그 외

어머니의 여행길

2019年8月2日

저는 어렸을 때부터 부모님을 잃는 것에 강한 두려움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부모님께서 해를 거듭하여 80세를 넘긴 최근 1~2년간은 조상님들께 ‘오늘도 아버지, 어머니가 건강하게 있게 해주셔서 고맙습니다.’라고 기도하는 것이 일과가 되어있었습니다.

10년 정도 전쯤에 호오포노포노를 알게되었고, 부모님의 죽음에 대한 공포를 정화하고 있지만 여전히 공포심은 저에게서 떨어지지 않았습니다.

호오포노포노에서 알게 된 지인으로부터 정화를 계속한다면 그 때(부모님의 죽음)가 오더라도 받아들일 수 있을 것이라는 말을 들어, 그 말에 매달리듯 정화를 하고 있었습니다.

올해 1월 9일 밤, 가까운 곳에서 살고 계시던 어머니가 목욕을 하던 중에 갑자기 하늘나라로 여행을 떠났습니다. 2시간 전만해도 정화를 하며 어머니께 마사지를 해드리고 헤어진 바로 뒤였습니다.

오랫동안 두려워하던 것이 현실이 되었습니다.

참기 힘든 슬픔과 괴로움이 복받쳐왔습니다.

그 때에 할 수 있는 것이라곤 정화 뿐이었습니다.

네 마디말을 되뇌이자 슬픔이 가라앉는 것을 느꼈습니다.

정화의 즉각적인 효과를 실감한 첫 경험이었습니다.

그렇게도 두려워했음에도 불구하고 왜인지 어머니는 최고의 타이밍에 하늘나라로 갔다고… 진심으로 납득하게 되었습니다.

이랬더라면 더 좋았었을텐데라는 후회나, 왜 가버린 걸까라는 원망 등은 이상하리만큼 없었습니다.

물론 지금도, 하루에 몇 번이나 ‘엄마가 없다’는 생각에 사로잡히고, 그것을 눈치채고 저를 부르며 오는 아버지의 절규, 어머니의 모습을 떠올리곤 합니다.

하지만 어머니는 하늘나라에서 아주 행복하게 살고 있음을, 무거운 육신을 벗어버리고 가볍게 새로운 세계를 구가하고 있음을 느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언제라도 ‘엄마’라고 부르면 상담을 해주거나, 도움을 줄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계속 부모님을 잃는 공포를 정화해왔고, 그것이 현실이 되었을 때도 정화를 계속한 것이 어머니께 편안한 여행길을 선물할 수 있었던 건 아닐까 생각합니다. 그리고 남아있는 저와 아버지도 어머니의 여행을 받아들이고 앞을 보고 살아가는 힘을 주었다고 생각합니다.

저 외에도 소중한 사람을 잃는 경험이 있으신 분이 계신다면 조금이라도 참고가 될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체험담을 씁니다.

감사합니다.

50대 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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